그림 에세이로 만나는 마음 치유 이야기 :: 나는 왜 마음이 아플까 :: 감상 후기

우울증, 불안, 공황장애 등
마음의 병을 그림과 이야기로 따뜻하게 풀어낸
:: 나는 왜 마음이 아플까 ::
정신과 진료에 대한 오해를 바로 잡고
마음을 치유하는 그림 에세이로
자존감 회복과 감정의 이해를 도와주는
힐링 에세이입니다
#시원북스 #도서제공

그림 에세이로 만나는 마음 치유 이야기
:: 나는 왜 마음이 아플까 :: 감상 후기

요즘 들어 마음이 쉽게 지치고 무기력해지는 날들이 많아졌어요
아이를 키우며 바쁜 하루를 보내다 보면
어느새 내 감정을 돌볼 여유는 뒷전이 되더라구요

그러다 문득
‘나는 왜 이렇게 예민해졌을까?’
‘나만 이런 걸까?’
하는 생각에 스스로를 자책하기도 했어요

그러던 중에 만난 책
:: 나는 왜 마음이 아플까 :: 는 마치
제 마음을 조용히 들여다봐 주는 따뜻한 의사 친구 같았어요

이 책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전지현 선생님이
진료실에서 만난 환자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에게 미처 다 전하지 못한 마음을 담아낸
마음 치유 에세이 입니다

무엇보다 그림이 함께 어우러진 그림 에세이 형식이라 내용이 어렵지 않고
감정적으로도 쉽게 다가올 수 있어 좋았어요

책에서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ADHD, 조울증 등
우리가 쉽게 혼동하는 다양한 정신질환을 다정하고 친절하게 설명해 줍니다

단순히 병명을 나열하고 정의하는 게 아니라
왜 그런 감정이 생기는지
어떤 생각이 우리를 자꾸 무너뜨리는지를 조심스럽고도 따뜻하게 짚어줘요

책을 읽다 보면
“아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이런 감정이 이상한 게 아니었군아”
하고 안도하게 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우울한 기분과 우울증은 다르다’는 설명이었어요
우리는 종종 힘든 감정을 스스로 억누르고 지나치게 평가절하 하곤 하죠
‘이 정도는 다 참는거 아닌가’
‘나만 약한 건가’
하면서요

하지만 이 책은 말해줍니다
우울한 기분은 그냥 기분일 수 있지만
지속되고 반복된다면 정신과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구요

병원에 간다는 건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며
몸이 아플 때 병원에 가듯 마음이 아플 때도 치료받아야 한다구요

그림으로 표현된 장면들도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줍니다
어느 날은 무채색으로 표현된 감정이 눈물처럼 스며들고
어느날은 작은 씨앗처럼 희망이 싹트는 모습이 그려져 있어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정들을 그림으로 만나는 순간
마음 속 응어리가 조금씩 풀어지는 걸 느꼈답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자존감에 대해 고민할 때가 많았어요
아이에게 더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대
내 마음은 자꾸만 가라앉고
사소한 일에도 자책하게 되거든요

이 책은 그런 제게
“엄마도 충분히 힘들 수 있다” 고
“그 감정은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된다” 고 말해주었어요
누군가 제 마음을 제대로 알아봐 준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우울증 책이 아니라
일상 속 무기력함과 감정 소모에 지친 우리 모두를 위한
힐링 에세이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이 책이 정신과에 가야 하는 이유를 무겁지 않게
그러나 진심을 다해 설명해 준다는 점이에요

약을 먹는 게 무조건 나쁘다는 편견, 정신질환은
의지가 약해서 생긴다는 오해 등
우리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잘못된 인식들을 바로 잡아 줍니다

그래서 이 책은 자존감 회복책이기도 하면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에게 꼭 필요한 안내서처럼 느껴졌어요

마음이 아픈 건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걸
그럴 때 도움을 청하는 건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이 책은 누구보다 부드럽고 다정하게 알려줍니다

그리고 그림 한 장, 글 한 줄마다 전해지는 따뜻한 시선이
저를 한참이나 머물게 했어요

혹시 지금 마음이 자꾸만 무겁고 예민해진다고 느끼시나요?
아니면 정신과는 나와 상관없다고 여겨 오셨나요?
그렇다면 이 책을 조용히 펼쳐보시길 추천드려요

지금의 내 마음을 이해하고 싶고
누군가 조용히 나를 안아줬으면 하는 순간
:: 나는 왜 마음이 아플까 :: 는
누구보다 따뜻하게 옆에 있어 줄 거예요





바쁜 그대들을 위한 겔주부의 센스있는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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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마음이 아플까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우울함을 자각하지 못하거나 애써 부정하며 정신과에 방문하지 않는 사람을 포함하면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훨씬 많을 것이다. 몸이 아플 때는 자연스럽게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는데, 왜 마음이 아플 때는 병원에 가는 일이 어렵게만 느껴질까?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와 인식도 조금은 유연해지고, 정신과의 문턱도 예전보다는 많이 낮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정신질환을 의지의 문제로 치부하는 시선 때문에 마음의 병

저자

전지현

출판

시원북스

출판일

202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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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