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철학 그림책 이것과 저것. 규칙과 경계, 다름과 공존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생각 확장 그림책. 분홍고래 출판사의 깊이 있는 초등 추천 도서로 아이의 질문과 사고력을 키워 줍니다.
#분홍고래

아이와 그림책을 읽다 보면 마주하게 되는 질문
아이와 책을 읽는 시간은 늘 예상하지 못한 질문으로 이어지곤 합니다.
어른이 보기에는 아주 짧은 이야기인데도, 아이들은 그 안에서 새로운 궁금증을 발견하곤 하지요.
어느 날 아이와 함께 읽게 된 그림책 :: 이것과 저것 :: 도 바로 그런 경험을 만들어 준 책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이야기처럼 보였지만, 책장을 덮고 나서도 한참 동안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거든요.
이 책은 분홍고래 출판사에서 나온 철학적인 그림책으로, 세상을 아주 단순한 구조로 보여 줍니다. 세계에는 ‘이것들’과 ‘저것들’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그 관계는 오래전부터 정해져 있습니다. 이것들은 저것을 먹고, 저것들은 이것들에게 먹히며 살아갑니다.
아이에게 이 장면을 읽어 주자마자 잠깐 멈추게 되더라고요.
“엄마, 왜 먹어야 해?”
아이에게는 그 규칙이 너무 이상하게 느껴졌던 모양입니다. 어른들은 흔히 “원래 그런 거야”라고 말하며 넘어가지만, 아이들은 그렇게 쉽게 받아들이지 않지요. 바로 그 지점에서 이 그림책이 던지는 질문이 시작됩니다.
“원래 그랬다”는 말이 정말 답일까
이야기의 시작은 아주 단순합니다.
이것들은 저것을 먹고, 저것들은 이것들에게 먹힙니다. 이 규칙은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져 왔고 아무도 이유를 묻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전통이었고 규칙이었으며 세상의 질서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책을 읽는 동안 자연스럽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오래된 규칙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하는 걸까요?
다른 선택은 없었을까요?
이 그림책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바로 이런 질문을 설명하지 않고 보여 준다는 점입니다. 글은 많지 않지만 그림과 상황이 매우 직관적이라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는 이야기를 듣다가 다시 물었습니다.
“근데 친구 하면 안 돼?”
아이의 질문은 아주 단순하지만, 그 안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여 온 규칙들이 사실은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하니까요.

두 아이의 만남이 세상을 바꾸는 순간
이야기의 전환점은 ‘이것들’의 아이와 ‘저것들’의 아이가 서로 마주하는 장면에서 시작됩니다.
두 아이는 서로를 바라봅니다.
하지만 두려워하지도, 공격하려 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함께 놀고 싶었을 뿐입니다.
이 장면에서 우리 아이는 그림을 한참 바라보다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엄마, 얘네는 그냥 친구 하고 싶은 거네.”
정말 그 말 그대로였습니다. 거창한 선언도, 대단한 변화도 없습니다. 단지 두 아이가 서로에게 다가가기로 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바로 그 선택이 오랫동안 유지되던 세계의 질서를 조금씩 흔들기 시작합니다.
아이와 이 장면을 읽으며 잠시 멈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만약 우리가 저기에 있었다면 어떻게 했을까?”
아이의 대답은 꽤 단순했습니다.
“같이 놀면 되지.”
어른들에게는 복잡해 보이는 문제도 아이에게는 아주 자연스러운 선택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림이 전하는 강한 메시지
이 그림책은 글보다 그림의 힘이 매우 크게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색과 형태가 뚜렷하게 대비되어 있어서 ‘이것들’과 ‘저것들’의 차이가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아이도 금방 그 차이를 이해하더라고요.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그 경계가 점점 흐릿해지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처음에는 분명하게 나뉘어 있던 존재들이 서로 가까워지면서 자연스럽게 다른 가능성을 보여 주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던 중 아이가 또 하나의 질문을 던졌습니다.
“근데 왜 처음부터 같이 안 살았어?”
이 질문을 듣고 잠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원래 그렇다’는 이유만으로 많은 경계를 만들어 왔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이들의 시선에서는 그 경계가 그렇게 당연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요.
이 책은 바로 그런 시선을 다시 떠올리게 합니다.

아이와 대화를 확장하기 좋은 그림책
:: 이것과 저것 :: 은 읽는 동안보다 읽은 이후가 더 풍성해지는 그림책입니다.
책을 덮고 나면 자연스럽게 이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 꼭 정해진 규칙은 바뀔 수 있을까
• 다른 존재와 친구가 되는 것은 왜 어려울까
• 우리는 어떤 경계를 만들며 살아가고 있을까
아이에게는 조금 어려운 질문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그림책의 이야기 구조가 매우 단순하기 때문에 생각을 나누는 것이 어렵지 않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아이들과 읽기 좋은 이유는 토론의 출발점이 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짧은 이야기 속에 먹거리, 관계, 두려움, 규칙, 경계 등 다양한 상징이 담겨 있어 자연스럽게 사고를 확장할 수 있습니다.
함께 앉을 수 있는 세계를 상상해 보는 시간
이야기의 마지막 장면은 꽤 인상적입니다. 이것들과 저것들이 같은 자리에 함께 앉아 있는 모습이 등장합니다.
누군가가 이기거나 누군가가 사라지는 장면이 아닙니다. 대신 서로 같은 공간에 존재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아이에게 그 장면을 보여 주자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제 싸울 필요 없겠다.”
아이에게는 그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결론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화해의 그림이 아니라, 공존에 대한 상징적인 메시지로 느껴졌습니다. 누군가를 이겨야만 세상이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존재하는 방법도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 주기 때문입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잠깐 멈춰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초등 아이와 생각을 나누는 그림책을 찾는 부모님
• 철학적인 질문을 시작해 보고 싶은 가정
• 다름과 공존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싶은 분
• 짧지만 깊은 메시지가 담긴 그림책을 좋아하는 독자
• 토론이나 사고 확장 독서를 하고 싶은 초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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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협찬·유료 서평 진행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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