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창작동화 추천도서] 마음을 시원하게, 고민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동화 :: 시원하게 도와주는 북극곰 센터 :: 리뷰 / 북스그라운드

북극곰 꽁이와 함께 아이들의 고민을 따듰하게 풀어가는 동화
:: 시원하게 도와주는 북극곰 센터 ::
감정 표현이 서툰 아이들을 위한 초고의 추천 책!!
#북스그라운드

북극곰이 고민을 들어준다면?

아이를 키우다 보면 말하지 못한 고민을
가슴에 꾹 담아주는모습을 종종 발견하게 됩니다

말문을 열지 않는 아이를 보며 왜 말을 안하지? 궁금하지만
문득 어릴 적 내가 떠오르곤 해요
누군가에게 털어놓고 싶지만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랐던 기억

:: 시원하게 도와주는 북극곰센터 :: 는
그런 아이들의 조용한 마음에 귀 기울이는
따뜻한 창작동화 입니다

동물원 은퇴한 북극곰
도시 한복판에 고민상담소를 열다

주인공은 무려 10년동안 동물원에서 지낸 북극곰 꽁이
사람 말을 알아듣고
심지어 사육사의 썰렁한 농담까지 따라할 줄 아는 꽁이는
은퇴 후 북극행 비행기표를 사기위해 도심에
:: 시원하게 도와주는 북극곰 센터 :: 를 차립니다

이름은 거창하지만
사실은 싸고 시원한 냉동 창고를 빌린 셈이죠~

하지만 꽁이는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뜨겁습니다
센터에는 반장이 되고 싶지만 용기가 부족한 혜리,
좋아하는 친구의 이름이 적힌 황금 딱지를 다시 되찾고 싶은 태우,
자신이 돌보던 고양이 치타를 잃어 속상한 별이
같은 아이들의 고민이 접수됩니다

꽁이는 그들의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고
함꼐 고민하며 마음을 나눕니다

해결보다 경청이 먼저예요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꽁이가 아이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존재가 아니라
응원해주는 존재 라는 점이에요
(자의인지 타의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아이들 스스로 용기를 내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문제를 마주할 수 있도록 돕는거죠

혜리에게는 이런 조언을 합니다
“솔깃한 공약 100개보다 진심을 담은 이야기가 더 마음에 와닿아”
그 말을 들은 혜리는 용기를 내어 친구들 앞에서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제가 반장이 된다면
저는 우리 교실에 혼자인 친구가 없게 할 거예요“

그 모습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따뜻하던지
감동적일수 밖에 없어요

이처럼 아이들이 성장해 나가는 장면마다
어른인 저도 같이 마음이 뭉클해졌습니다

부모에게도 전해지는 따뜻한 메시지

[햇빛초 대나무 숲에 새 글이 올라왔습니다]
[리얼 마래] 등으로 아이들의 감정을 세심하게 그려온
황지역 작가님

이번에도 섬세한 관찰력으로 어린이들의 속마음을
잘 풀어내 주었어요~

특히 꽁이의 유쾌한 농담, 엉뚱한 행동은
웃음을 나아내면서도
어딘지 모르게 든든한 위로가 되어줍니다

책을 읽는 아이는 꽁이를 친구처럼 느끼게 되고
부모는 아이의 속마음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되는 묘한 힘이 있어요

도움은 부끄러운게 아니에요

이 책은 단순한 고민 해결 이야기가 아니에요
”사람은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존재“ 라는
소중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도움을 주는 것도, 받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걸 알려주는 이 책은
요즘처럼 감정 표현이 어려운 시대에 꼭 필요한 이야기 같았어요

우리 아이가 누군가에게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아이일수록
이런 책을 통해 작은 용기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이만 서평을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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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리즈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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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그대들을 위한 겔주부의 센스있는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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