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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책

초등 아이와 함께 읽는 환경 그림책 추천 숲을 지키는 고슴도치 이갈루스 :: 부모가 먼저 공감하게 되는 이야기

by 책러버겔주부 2025.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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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추천하는 환경 그림책.
:: 숲을 지키는 고슴도치 이갈루스 ::
자연의 소중함과 공동체의 의미를 아이 눈높이에서 전하는 책육아 서평.
#주니어RHK









아이에게 어떤 책을 읽혀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라면


아이를 키우다 보면 책을 고르는 기준이 달라져요.
예전에는 글밥이 많아졌는지, 재미있는지부터 보게 됐다면,
이제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아이와 어떤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지가 더 중요해지더라고요.

특히 초등 시기가 되면 세상에 대한 질문이 많아지기 시작해서,
자연스럽게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책이 필요해요.
그런 고민 속에서 만나게 된 책이 바로 :: 숲을 지키는 고슴도치 이갈루스 :: 였어요.

이 책은 주니어RHK에서 출간된 환경 그림책으로,
네덜란드 독서진흥협회 어린이책 주간 공식 선정 도서이기도 해요.

이미 여러 나라에 판권이 수출되었다는 점만 봐도,
이야기가 가진 힘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었어요.

하지만 무엇보다 이 책이 좋았던 건,
환경이라는 주제를 무겁지 않게,
아이와 부모 모두의 마음에 닿게 풀어냈다는 점이에요.









빠르게 사는 세상 속, 느리게 걷는 고슴도치


이야기의 주인공 이갈루스는 조금 특별해요.
모두가 더 빨리, 더 높이, 더 멀리 가려고 애쓰는 세상에서,
이갈루스는 바람을 느끼며 걷고, 숲을 바라보며 쉬는 법을 아는 고슴도치예요.

그리고 매일같이 숲속 쓰레기를 줍는 일을 해요.
누가 시켜서도 아니고, 칭찬을 받기 위해서도 아니죠.

아이와 함께 이 장면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질문이 나와요.
“왜 이갈루스는 혼자서 저렇게 해?”라는 말이요.
그 질문에 바로 답을 주지 않아도 괜찮아요.
이 책은 답을 강요하지 않고, 스스로 느끼게 하는 힘이 있거든요.
혼자서 묵묵히 자연을 지키는 모습은,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여러 생각을 남겨요.



혼자서는 버거운 일, 함께라면 가능해지는 변화


이갈루스는 결국 지쳐 쓰러지고 겨울잠에 빠지게 돼요.
이 장면을 읽을 때는 마음이 조금 아파요.

열심히 하던 누군가가 쓰러졌을 때,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아이 역시 “이갈루스 괜찮을까?”라며 걱정하더라고요.

하지만 이야기는 여기서 희망으로 이어져요.
이갈루스가 잠든 사이, 숲속 동물들이 하나둘 움직이기 시작해요.
더 잘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함께 숲을 지키기 위해서요.
그제야 자연은 다시 살아나고, 숲은 숨을 쉬기 시작해요.
이 장면에서 아이는 ‘혼자서 하는 착한 일’보다
‘함께하는 작은 행동’이 더 큰 힘을 가진다는 걸 자연스럽게 느끼게 돼요.








그림만 봐도 이야기가 전해지는 특별한 그림책


이 책을 읽으며 인상 깊었던 건 그림이에요.
작가 마레이어 톨만은 실제 자연을 직접 촬영한 사진 위에
손으로 그린 캐릭터를 더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작업했다고 해요.
덕분에 그림책을 보고 있다는 느낌보다, 진짜 숲속을 들여다보는 기분이 들어요.

이갈루스가 홀로 쓰레기를 줍는 장면에서는 푸른 톤이 차분하게 펼쳐지고,
이갈루스가 쓰러지는 장면에서는 색감이 급격히 변하면서
위태로운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져요.

이후 모두가 함께 움직이기 시작할 때는 화면이 밝아지면서,
말하지 않아도 희망이 느껴져요.
아이는 색의 변화를 통해 감정을 읽고, 부모는 그 장면에 오래 머물게 돼요.



아이에게 읽어 주며, 부모가 먼저 느끼게 되는 메시지


이 책은 아이를 위한 그림책이지만,
읽다 보면 오히려 부모가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돼요.
환경 보호라는 말은 쉽지만, 실천은 늘 어렵잖아요.
이갈루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나는 아이에게 어떤 어른으로 보이고 있을까’라는 질문이 자연스럽게 떠올라요.

특히 이 책은 설명하거나 가르치려 들지 않아서 좋아요.
대신 아이가 스스로 느끼고, 질문하고, 생각하게 만들어요.
책을 덮은 뒤 “우리도 숲을 지킬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나오는 순간,
이 책의 역할은 충분히 끝났다고 느꼈어요.








초등 자녀를 둔 가정에 추천하고 싶은 이유


:: 숲을 지키는 고슴도치 이갈루스 :: 는 단순한 환경 그림책이 아니에요.
자연의 소중함, 공동체의 의미,
그리고 작은 행동이 만들어 내는 변화를 아이 눈높이에서 차분하게 전해줘요.

초등 아이와 함께 읽고 대화를 나누기에도 좋고,
혼자 읽으며 마음을 가라앉히기에도 좋은 책이에요.

책육아를 하다 보면, 오래 곁에 두고 두고 다시 꺼내 읽게 되는 책이 있어요.
이 책은 그런 부류에 가까워요.
한 번 읽고 끝나는 이야기가 아니라, 계절이 바뀔 때마다,
아이가 조금 더 자랄 때마다 다시 생각나게 되는 책이거든요.
환경 그림책을 찾는 학부모라면, 한 번쯤 꼭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어요.






숲을 지키는 고슴도치 이갈루스 :: 주니어R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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