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니가 늦게 나는 아이의 고민과 친구들의 따뜻한 우정을 담은 그림책 위대한 이빨, 초등 저학년 아이와 함께 읽으며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느낀 실제 독서 후기입니다.
#분홍고래

앞니 하나로 시작된 아이의 큰 고민,
생각보다 깊은 공감
아이를 키우다 보면 ‘이는 언제 빠질까’, ‘언제 새로 날까’ 같은 사소하지만 중요한 순간들을 함께 겪게 되죠. 위대한 이빨은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되는 이야기예요. 네 살에 빠진 앞니가 여덟 살이 되도록 나오지 않는 승기의 상황은 단순한 설정 같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꽤 큰 고민이 될 수밖에 없어요.
책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저희 아이도 바로 자기 경험을 떠올렸어요.
“엄마 이 책을 읽고 나서 나 처음 앞니 빠졌을 때 생각났어”
이 한마디에 이 책이 아이에게 얼마나 현실적으로 다가왔는지 느껴졌어요.
특히 좋아하는 떡볶이나 캐러멜을 마음껏 먹지 못하는 장면에서는 아이가 한참을 보더니 “이건 진짜 속상하다…”라고 하더라고요. 어른 입장에서는 가볍게 지나갈 수 있는 부분이지만, 아이에게는 일상의 즐거움이 제한되는 일이기 때문에 충분히 공감할 수밖에 없는 요소였어요.
놀림과 호기심 사이,
아이들이 겪는 미묘한 관계
이 책이 더 좋았던 이유는 단순히 ‘이가 안 난다’는 상황만 보여주지 않는다는 점이에요. 그로 인해 발생하는 친구들과의 관계까지 자연스럽게 담고 있어요.
승기를 ‘떠주니’라고 놀리는 친구, 그리고 빠진 이 자리로 손가락을 넣어보려는 아이들의 행동은 실제 학교나 또래 관계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모습이에요. 이 장면에서 아이가 잠깐 멈추더니 “이건 좀 싫다…”라고 말했어요.
그 반응이 참 인상 깊었어요. 책을 통해 ‘어떤 행동이 상대에게 불편할 수 있는지’를 스스로 느끼고 있다는 의미였거든요.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넘어, 아이가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이 책의 가치가 더 크게 느껴졌어요.

위대한 이빨 작전,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순간
이야기의 분위기가 바뀌는 지점은 바로 친구들이 승기를 위해 나서는 장면이에요. 아라와 현아가 중심이 되어 시작하는 ‘위대한 이빨 작전’은 제목 그대로 엉뚱하고 발랄한 상상력이 가득해요.
자일리톨 껌을 준비하고, 떡으로 앞니를 만들어보려는 계획까지 이어지면서 아이는 완전히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었어요.
“이거 진짜 이렇게 하면 되는 거 아니야?”
하면서 웃는 모습이 참 자연스러웠어요.
아이들에게는 이런 ‘조금은 말이 안 되는 상상’이 오히려 더 큰 재미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현실적인 문제를 너무 무겁게 다루지 않고, 유쾌하게 풀어낸 점이 이 책의 큰 장점이에요.
치과가 무서운 아이에게,
웃음으로 다가가는 방법
이 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이 바로 할머니로 변장해서 치과에 가려는 부분이에요. 저희 아이도 이 장면에서 한참을 웃었어요.
“할머니 변장하면서 치과 가는 모습도 너무 웃겨 ㅋㅋㅋㅋ”
이 장면이 단순한 웃음 포인트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 좋았어요. 아이는 이어서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근데 흔들리면 빨리 치과 가는 게 좋았을 텐데”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치과에 대한 태도’를 다시 생각하게 되는 순간이었어요. 억지로 설명하지 않아도, 이야기 속 상황을 통해 스스로 판단하게 만드는 힘이 있더라고요.
병원이나 치과를 무서워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은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아요. 두려움을 없애기보다는, 가볍게 바라볼 수 있게 만들어주는 느낌이에요.

조금 늦어도 괜찮다는 메시지,
부모에게도 위로가 되는 책
위대한 이빨은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는 이야기로 끝나지 않아요. ‘왜 아직 이가 안 났을까’라는 불안 대신, ‘조금 늦을 수도 있다’는 자연스러운 흐름을 보여줘요.
저희 아이도 책을 읽으면서
“승기는 아이들 이는 빠지면 다시 나는 걸 몰랐나봐”
라며 웃었는데요, 그 말 속에는 이미 ‘괜찮다’는 인식이 담겨 있었어요.
아이들은 성장 속도가 모두 다르잖아요. 어떤 아이는 빠르고, 어떤 아이는 조금 느릴 수 있어요. 이 책은 그런 차이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해주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부모 입장에서도 조급함을 내려놓게 되는 부분이라 더 인상 깊게 느껴졌어요.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이유,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대화
이 책을 읽고 나서 좋았던 점 중 하나는, 아이와의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는 점이에요.
“너도 처음 이 흔들렸을 때 무서웠어?”
“치과 가는 거 아직도 조금 무섭지?”
이렇게 부담 없이 이야기를 꺼낼 수 있었어요. 책이 하나의 매개가 되어 아이의 경험과 감정을 다시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어요.
단순히 읽고 끝나는 책이 아니라, 읽은 뒤 이야기가 이어지는 책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추천할 만해요.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앞니가 흔들리거나 빠지는 시기의 초등 저학년 아이를 둔 학부모
치과나 병원을 무서워하는 아이에게 자연스럽게 용기를 주고 싶은 분
아이의 감정 표현과 공감 능력을 키워주고 싶은 부모
친구 관계와 우정의 의미를 따뜻하게 전달하고 싶은 분
아이와 함께 웃으며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을 찾는 분

#위대한이빨 #분홍고래 #초등추천도서
#초등그림책 #치과무서움 #아이성장
#초등저학년책 #그림책서평 #육아독서
#아이와책읽기 #초등독서습관
#감정공감그림책 #우정이야기
※ 출판사 협찬·유료 서평 진행 가능합니다.
'어린이 청소년 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초등 감성동화 추천 페리스 이건 사랑 이야기야 깊이 있는 성장동화 리뷰 삶과 이별을 배우는 어린이책 (1) | 2026.04.17 |
|---|---|
| 초등 학습만화 추천 고구마머리TV 음식탐험대 이탈리아 어린이 세계문화 과학 학습까지 한 번에 (1) | 2026.04.15 |
| 초등 창의력 동화 추천 아이 상상력 키우는 책 도넛 쏘고 슈퍼 히어로 (1) | 2026.04.15 |
| 초등 북유럽 신화 추천 북유럽 신화 2 신들의 왕 오딘 초등 독서·문해력 키우는 학습만화 후기 (1) | 2026.04.10 |
| 초등 읽기독립 추천 동화 발콩콩 보물 탐험대 보물보다 소중한 관계와 성장 이야기 (1) | 2026.04.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