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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도서

자존감과 외모 콤플렉스를 함께 다루는 의사 에세이 추천 저는 얼굴이 아니라 마음을 고치는 의사입니다. 리뷰

by 책러버겔주부 2026.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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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동네 의사 이상욱이 전하는 외모 콤플렉스와 자존감 회복 이야기. 피부과 의사가 진료실에서 마주한 상처와 삶의 통찰을 담은 에세이, 저는 얼굴이 아니라 마음을 고치는 의사입니다. 책 리뷰.
#모티브









외모에 대한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마음에 대한 책이었어요


처음 :: 저는 얼굴이 아니라 마음을 고치는 의사입니다. ::라는
제목을 봤을 때 많은 분들이 그렇듯
저 역시 피부과 의사의 에세이 정도로 예상했어요.

외모 관리나 미용에 대한 조언
혹은 유튜브에서 익숙한 의사의 생각을
가볍게 정리한 책일 거라 짐작했죠.

하지만 책장을 넘기면서 이 예상은 금방 깨졌어요.
이 책은 외모에 관한 이야기로 시작하지만
결국에는 우리가 스스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으로 깊숙이 들어갑니다.

저자는 누적 조회수 1억 5천만 이상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온 의사이지만
이 책에서는 ‘잘나가는 전문가’의 모습보다
흔들리고 고민하는 한 인간의 얼굴을 먼저 보여줘요.

그래서 독자는 처음부터 방어를 풀고 읽게 되죠.
이건 조언서라기보다, 조용히 옆에 앉아
이야기를 건네는 기록에 가깝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생사의 최전선에서 시작된 질문,
나는 누구를 고치고 있었을까


저자의 이야기는 내과 레지던트 시절에서 시작됩니다.
생과 사의 경계에 매일같이 서 있어야 했던 시간
그 치열함 속에서 그는 의사로서의 역할과 인간으로서의 무력함을 동시에 경험해요.

이후 피부과 의사가 되어 메스 대신 레이저를 들었지만
질문은 사라지지 않았다고 해요.

정말로 고쳐야 할 것은 피부 위의 문제일까
아니면 그 안에 숨어 있는 마음일까.

진료실에서 만난 수많은 환자들은
단순히 주름이나 흉터를 없애고 싶어 온 사람들이 아니었어요.

타인의 시선 앞에서 작아진 자존감, 실패와 상실을
몸에 새긴 채 살아온 시간들이 얼굴 위에
겹겹이 드러난 사람들이었죠.
이 책은 그 사실을 의사의 시선으로 차분하게 풀어냅니다.








흉터는 결함이 아니라,
살아온 흔적일지도 몰라요


이 책에서 반복해서 등장하는 키워드는 ‘흉터’입니다.
우리는 흔히 흉터를 감춰야 할 것으로 여기지만,
저자는 전혀 다른 관점을 제시해요.

흉터는 인생이 남긴 기록이며,
그 사람이 버텨온 시간의 증거일 수 있다는 거죠.

저자는 진료실에서 만난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 이야기를 구체화합니다.
말기 암 환자가 죽음을 앞두고도
‘여자’로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을 남기고 싶어 했던 장면
가족을 위해 자신의 욕망과 꽃다움을 접어둔 채 살아온 엄마의 이야기까지.

이 에피소드들은 감정을 과장하지 않아서 더 깊게 다가와요.
그래서 독자는 남의 이야기를 읽고 있다는 느낌보다,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킨츠기처럼, 상처를 덮지 않고 이어 붙이는 삶


저자가 제안하는 치유의 방식은 인상적이에요.
깨진 도자기를 금으로 이어 붙이는 일본의 킨츠기 미학처럼
상처를 없애려 애쓰기보다 드러내고 받아들이는 태도죠.

이 책은 “괜찮아질 거예요”라는 말로 상처를 덮어버리지 않아요.
대신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법을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이 책은 자기계발서처럼 즉각적인 변화를 약속하지 않아요.
읽고 나서 갑자기 자신감이 폭발한다거나
외모 강박이 사라지는 일은 없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스스로를 조금 덜 미워하게 만드는 힘은 분명히 있어요.
그 차분함이 오히려 이 책의 장점이라고 느껴졌어요.








가장 강력한 치료제는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


이 책의 핵심 메시지는 명확해요.
저자가 수많은 환자와 자신의 경험 끝에 도달한 결론은
가장 완벽하고 부작용 없는 치료는
‘내가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이라는 점입니다.

필러나 레이저보다, 누군가의 다정한 눈빛과 진심 어린 말 한마디가
사람의 얼굴을 더 밝게 만든다는 사실을 저자는 반복해서 보여줘요.

외모를 고치고 싶다는 욕망 뒤에는 대부분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다는 마음이 숨어 있다는 사실.

이 책은 그 마음을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줍니다.
그래서 외모 콤플렉스로 거울 앞에서
자신을 자주 탓해온 사람에게 특히 깊이 닿는 책이겠죠.



이 책은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외모에 대한 고민이 자존감 문제로까지 이어진 경험이 있는 분
미용과 자기관리의 경계에서 마음의 피로를 느끼는 분
의사의 시선으로 삶과 상처를 진솔하게 바라보고 싶은 분
과장된 위로나 긍정 강요보다는 현실적인 공감을 원하는 분께
:: 저는 얼굴이 아니라 마음을 고치는 의사입니다. ::를 추천해요.







동네 의사 이상욱이 건네는 진료실 밖의 이야기 :: 저는 얼굴이 아니라 마음을 고치는 의사입니다 :: 모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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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 협찬·유료 서평 진행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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