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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청소년 도서

:: 체스메이트 :: 초등 고학년에게 건네는 가장 힘찬 성장 이야기

by 책러버겔주부 2025.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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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체스 장편 동화
:: 체스메이트 :: 를 읽은 초등 학부모의 시선으로
아이들의 성장과 체스의 매력을 깊이 담아 소개합니다.
#가나










아이에게 꼭 전하고 싶었던 한 권의 이야기


어느 순간부터 아이가 학교에서 들려오는
“누가 누구를 이겼다”, “오늘 시험 망친 것 같다”
같은 말을 조금 더 예민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어요.

경쟁이 익숙해지는 나이지만
마음의 속도는 여전히 아이 그대로라 늘 안쓰럽기도 했죠.

그러던 와중에 :: 체스메이트 :: 를 만나게 되었고
책장을 넘기면서 “아, 이 이야기를 우리 아이에게 꼭 들려주고 싶다”
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었어요.

체스를 통해 성장하는 세 아이의 여정이 단순한 승부의 이야기를 넘어
마음을 단단하게 세우는 과정을 너무 따뜻하게 담고 있었거든요.



체스가 이렇게 생생할 수 있을까 싶은 장면들


이 책이 국내 최초 체스 장편 동화라는 사실을 읽기 전엔
그저 체스를 소재로 한 이야기일 거라 생각했는데요.

실제로 읽어 보니 ‘소재’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체스의 규칙·기물의 움직임·심리전·경기 운영이 정말 정교하게 살아 있었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여기서 왜 이 말을 이렇게 움직였을까?”
“왜 저 아이는 지고 있는데도 포기하지 않았을까?”
같은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확장되었고
책 속 장면 하나하나가 실제 경기 중계를 보듯 또렷하게 그려졌어요.

특히 책에 등장하는 “폰의 길, 퀸의 길” 같은 문장은
아이뿐 아니라 저에게도 깊이 남았어요.

작고 느리게 움직이는 폰도 결국 끝까지 나아가면 퀸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아이의 성장과 너무 닮아 있었거든요.

지금의 속도가 느리더라도 무의미한 순간은
하나도 없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어요.









경쟁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마음을 배우는 주인공들


세 주인공인 야스민, 동주, 윤채는
각자의 성격만큼이나 서로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체스판 위에서 만나며 조금씩 마음을 알아가요.

처음에는 서로를 경쟁자로만 바라보다가
이기고 싶은 마음에 스스로 흔들리기도 하고
지는 순간마다 속상함에 울컥하기도 하고
이해하려다 오해하기도 하죠.

그런데 그 과정이 너무나 12살답고
진짜 아이들 같아서 오히려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동주가 연이어 야스민에게 지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장면을 읽을 때는
아이들이 왜 그렇게 ‘한 번의 승리’를 소중히 여기는지 새삼 이해가 되었어요.

그리고 그 승부의 그림자 뒤에는 늘
‘누군가를 인정하는 마음’
‘스스로를 다독이는 용기’
가 있다는 것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고요.



“마음을 복기하라”, 어른에게도 필요한 한 문장


책에서 가장 오래 머리에 남은 문장은
그랜드 마스터가 동주에게 건네는 말이었어요.

“마음을 복기하면 경기에 져도 행복한 챔피언이 될 수 있어.”

체스에서는 경기 복기를 통해 실수를 찾고 다음 경기를 준비한다지만
마음을 복기한다는 건 어쩌면 훨씬 더 중요한 과정일지 모른다고 느꼈어요.

아이에게도, 저에게도, 하루를 돌아보고 마음을 살피는 연습은 꼭 필요하니까요.
승패보다 더 큰 질문을 책이 자연스럽게 던져 준 느낌이라
이 문장을 아이에게 직접 읽어 주고 싶더라고요.








다양한 아이들이 함께 하는 진짜 ‘우리 사회’의 이야기


이 책이 가진 또 하나의 힘은 ‘야스민’이라는 존재예요.
히잡을 쓴 친구, 난민 가정의 아이
언젠가 다시 떠나야 할지도 모르는 불안한 삶을 사는 아이의 이야기.

그동안 책에서만, 뉴스에서만 가끔 보던 단어들이
실제 주인공 옆자리에서 함께 숨 쉬는 존재로 나타나니까
아이도 저도 자연스럽게 마음이 움직였어요.

“엄마, 야스민은 왜 그런 나라에서 왔어?”
“왜 국적이 없을 수도 있어?”

이런 질문을 통해 아이는 세상에 대한 시야를 조금 넓혀갔고
저는 그 순간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그냥 재미있는 동화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회 안의 다양한 아이들을 바라보게 해주는 작품이라는 점이
이 책을 더 의미 있게 만들어요.








글과 그림이 함께 건네는 감정의 여운


그림 작가의 색감은 이야기를 이해하는 또 하나의 창처럼 느껴졌어요.
표정이나 몸짓의 디테일만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긴장과 희망, 기대와 불안 같은 감정의 ‘온도’를 색으로 전하는 느낌이더라고요.
아이도 그림 장면에서 감정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읽어냈고
그 덕분에 어려울 수도 있는 체스 이야기조차 훨씬 부드럽게 받아들였어요.
그림이 이야기를 밀어주는 힘이 크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어요.



우리 아이에게 남길 단 하나의 메시지


책을 덮고 나서 아이에게 “너는 어느 기물 같아?”라고 물어봤어요.
아이는 잠시 고민하더니
“나는 아직 폰이지만 나중에는 강해질 수 있겠지?”라고 했어요.
그 말이 책이 전해 준 가장 큰 선물이었어요.

아이 스스로 자신의 성장 가능성을 믿는다는 건
어떤 격려보다 든든한 힘이 되니까요.

:: 체스메이트 :: 는 이런 메시지를 아이 스스로 발견하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그저 재미있는 동화가 아니라
우리 아이의 마음을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성장의 기록처럼 느껴졌어요.







가나 뿌리 책장 1권 체스 메이트 :: 가나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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